목련회 이야기

싱가폴 여행 그 두번째이야기..

옥피리 2010. 5. 30. 01:01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싱가포르 알아가기 둘째날...

가방은 호텔에 잠시 맡겨 두고 다시 싱가폴 투어를 시작한다...

 

시티홀 전철역에서 이젠 빨간색 라인을 타고

오차드역으로 간다...

오차드는 싱가폴에선 쇼핑의 중심지인 곳이다...

전철역에 내리니...

서울처럼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고...

받아 온 전단지를 에스컬레이트 중간지점에 모두 모아두는 친절을 베풀고 잇다...

싱가폴 헐뜯기로 말하자면...쓰레기 천지다!  ㅎㅎ

헉~~~ 

싱가폴 헐뜯기 2단계....

빨간신호등에 사람들이 건넌다...

질서의식, 규범이 철저하다는 싱가폴...뒷 골목에선 이런 현상도 볼 수 있다...ㅋㅋㅋ 

 깨끗한 거리...

오래된 나무가 많은 거리가 내내 부럽다....

 우린 여기서 7번의 버스를 타고 보타닉 공원으로 갈 예정이다... 

 꽃도 아름답고 풍성하며 잎도 큰 나무들....

 2층에,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도 타 보고...

기념으로 한 컷.....

 보타닉 공원 입구의 세 여인....

 공원으로 들어가니 나무 줄기에서 늘어진 실같은 뿌리인지 줄기인지?....

여하튼 바람에 춤을 춘다...

 공원 안내도...

공원에선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허나 일행을 놓칠 수 없어...

이름 모를 꽃들에게 간단하게 눈 인사를 한다...

 

 폭포 속에서 더위도 잠깐 식혀 보고...

 

 꽃들의 잔치????  ㅎㅎㅎ

 

 

 

 

 

 

 

 

 

 

 

 

 

 

 

앞의 꽃보다 뒤의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가 너무 멋져부러~~~

근데 여인들꽃에 촛점이 와 버렸네... 

 

 

 

 

 

햇빛을 듬뿍 받기 위한 전략인가?  아름다운 곡선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더운 곳이기에

잠시 잠깐 시원한 곳을 만들어 쉬어가게 하는 친절함이

관광객에 대한 배려로 느껴진다...

 

서울대공원의 따뜻한 식물원에서 본 네벤더스...

여기선 에어컨이 켜진 추운 곳에서 본다...

 

 난으로 이루어진 꽃터널...

 

 사진 찍어라는 곳에선 한 컷씩 해주는게 공원에 온 예의로...ㅋㅌㅋㅌ

우리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꽃이 아름다워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 나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김...

계획 수정 중...

 

주롱새공원에서 무수히 보았던 헬리코니아를 여기서도 본다.. 

 

보타닉공원을 빠져나오며...

야자나무 터널 길을 걸어나온다...

 

 

배고프면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면서...

우리들을 괴롭힐 태세인 가이드 김을 위해 공원을 나가기 전 점심을 먹기로 한다...

볶음밥과 치킨카레 밥...

 

이제 리틀 인디안 거리로 발길을 돌렸다...

인사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물건들...

세계는 하나?  ㅎㅎ 

인디안들은 꽃 목걸이를 즐겨 하나 보다...

신기하게도 이 모든 것이 생화라는 거...

야채가게...

가지, 오이, 고추...웬지 반갑다...

과일가게엔 망고가 가득...

길거리의 매케한 커리 향에 취해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다... 

다시 전철 한 정거장을 와서...

차이나 타운...

여기선 이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며...

육교에서 바라 본 차이나타운 거리...

차이나 타운 내에 있는 힌두사원 '스리 마리암만 사원'...

1800년대에 세워진 싱가폴의 가장 오랜된 힌두사원이다.

발맛사지 하러 간 켄코...체인점인 둣했다...

땀나고 먼지 투성인 발을 씻지도 않고 향긋한 아로마 제품으로 맛사지를 해 준다... 

 

길가에 떨어진 꽃도 신기할 따름이다...

 

강 폭이 한강의 3분의 1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 싱가폴 강 투어를 하기 위해 표를 구매하고 있다...

클라키에서 출발하는 히포 리버 크루즈를 타고 멀라이언 파크까지 가기로 한다... 

 

멀라이언상까지 유람선 투어 시작...

선장의 해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뭐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높은 건물을 제대로 본다... 

 1910년도에 지어졌다는 다리...

세 건물이 받히고 있는 배 모형이 하늘 정원 '샌즈 스카이 파크'...

공중 200미터 높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으로 다이빙, 즐거운 점심 식사,

오아시스의 수풀 속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단다... 

멀라이언파크의 멀라이언상...

머리는 사자..몸통은 물고기 모형이다...

바다로 향해 물을 뿜고 잇다...

 

 

 

 

 

 

여기까지 오후 5시...

이제 힘이 다 소진 되었는데...

하늘이 어찌 알고 비를 내려 주신다...

덕분에 카메라도 가방 속으로 들어가고....

우리도 비를 피해 파라솔 아래에서 한참을 쉬게 된다...

꼬박 이틀은 발에 물집이 생겨 가면서도 다닌 싱가폴 알아가기는 역 부족이다..

그러나..

깨끗한 거리...

오래된 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된 거리에서 만난

친절한 싱가폴 사람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으로 우리들 마음 속에 각인시킨...

패키지 투어로는 즐길 수 없는

자유여행의 참 맛을 느낀

즐겁고 신난 여행이었다...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이

더 한층 고맙고 또 고마운 여행이었다...

그 친구들로 인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음이다.

친구란...

나에게

행복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는 존재... 

그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고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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