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상생활들

용화사 탐방...

옥피리 2009. 5. 15. 09:31

남편을 가깝고도 먼 중국으로 보내고 외로운 밤을 보내는 저를 위해

세상의 등불이 되고자 하는 일부의 몇사람들이

저를 햇살 가득한 안양으로 유혹하여

의왕의 용화사 부처님전으로 인도 해주었습니다...

 

용화사는 사찰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찰 전체의 깔끔함, 구석 구석 하나 하나의 조각, 해우소까지 

모든 것이 시대에 맞춘 이미지가 기분 좋았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불교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법당에서 부처님을 알현하고 지하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고..

옥탑의 차방에서 커피며, 우룡차를 맘껏 먹고 왔답니다...

우리 어부인들의 입답과 더불어...

 

설정의 티가 살짝 나지요? ㅋㅋㅋ

 

 

 

저를 하루 종일 땡땡이 치게 한 분들이지요~~~

 

사람 기분 좋게 해준 용화사를 뒤로 하고

우린 또 다시 평촌의 커다란 중앙교회의 로뎀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그 곳에선 팥빙수 먹었더래지요~~~

용화사에선 우리 들의 수다가 맘껏 날개를 달지 못했지요

사찰이란  고정 관념에 조신하게 있다 보니~

하여 옮긴 커피숍에선,

우리들의 수다에 빠지지 않는 남편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아래의 팥빙수는 팥빙수를 즐겨 먹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왼쪽처럼 먹게 되면 혼나니 다들 팥빙수를 드실 땐 꼭 명심하시도록...ㅋㅋㅋ

 

 어제 하루 많이 웃게 해준 무순씨, 숙희씨, 경아씨, 정연씨~~~

즐거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며칠 동안 무겁던 어깨가,

며칠을 괴롭히던 두통이...

큰 웃음 한방으로 모두 치유 되었답니다...

.

.

.

또 다시 이런 행운을 저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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