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상생활들

제주 여행 스케치 하나

옥피리 2009. 12. 7. 20:21

2009년 12월 3일 ~ 4일에,

2009년 9월~10월 2개월간의 채용 프로모션 일환으로

TM영업팀의 차세대 주자가 될 선생님들 18명과 함께 제주를 다녀왔다.

3일 8시 종로떡방 앞에서 모여,

9시 10분 진에어 항공으로 김포를 출발~~~

 

진에어 항공은 저가 항공이라 그런가..

승무원 복장이 캐주얼하다... 

 

탐승 시간이 조금 남아 기다리는 중...

이진미팀장, 이영희선생님...

 강서1팀의 안은숙선생님, 윤명희팀장, 김재분선생님... 

 강서 2팀의 최은희, 강서 3팀의 김순자팀장, 5팀의 김미애선생님, 3팀의 조경미선생님...

 강서 2팀의 김은덕선생님, 박수경선생님, 진은희선생님, 남순희팀장, 최은희선생님...

 

비행기 속에서 본 하늘~~~

아래 구름이 포근하다...

 

50분의 하늘 여행을 마치고...

제주 공항에 도착...

서울 출발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제주에 도착해서도 계속 비가 내린다..

비와 함께 추위와 바람이 우릴 반긴다...

공항 버스 속의 웬 남자...

본인은 제주에 오기만 하면 날씨가 흐렸다고 투덜거린다...

우린 그 남자를 원망하기로 한다..

우린 이런 날씨가 처음이므로...

항상 좋은 날씨에만 다녔기에..ㅋㅋㅋ

 

한미경 가이드를 만나

국보 고속 버스를 타고 우린 1박 2일의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의 첫번째 여행지, 수목원 도착..

이 넓은 수목원을 40분에 다 둘러 보란다...

 

 

두 분 지점장, 물을 마신다..

우린 시키면  뭐든 한다...ㅎㅎ

가이드가 물 맛이 기차다고 먹어 보라 했기에...

맛이 있기 이전에  아~~차다. 이 추운날에...

 

수목 구경은 나만 즐거운가?

입구의 피라칸타가 나를 반긴다...

 

내리자 마자 선생님들~~~

맑은 공기에...

시원한 바람에, 감탄을 연발한다..

 

모두들 나무 구경은 뒷전이다..

서로 얘기하며 산책하는 분위기~~

 

한라수목원은

한라산의 자생 나무들을 옮겨 심어 놓은 곳이라 한다...

많은 나무들 속에 있다보니...

여기 저기 땅강아지들의 모습이 보인다...

함께 하면 좋겠단 생각에 혼자 멍~ 해지기도 한다.

  

호수와 멀리 보이는 단풍이 아름답다..

저 멀리 낙엽을 밟아야 되는 데 우리 선생님들 어디 갔지?

지점장님..열심히 찾아 다닌다..

나만 홀로 남겨두고... 

아니~~~

나만 가지 못하고의 표현이 더 맞다...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보고자하는게 너무 많아...

어디냐고...

왜 안오냐고..

벨이 울려~~~

다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점심을 위해 떠난다...

 

제주에 오면 꼭 먹게 되는 고등어 조림이 점심의 메뉴..

잔치 마당...

역시 관광지 식당은 어쩔 수 없다...

커피 자판기의 고장으로,

1~200원에 선생님들 맘 상해 나온다...

고객을 대하는 방법에 불만이 있었던 듯...

이 사람들...고객들을 하도 많이 대하다 보니...

고객한테 당한 보복을 여기 저기서 잘도 행한다...ㅎㅎ 

 

1박 2일 촬영지였나보다...

그들의 흔적이 여기 남겨져 있다... 

 

점심 식사 중에

다음 여행지인 우도가 비와 바람으로 오늘 출항 일정이 끝났다 하여...

우린 일정을 바꿔야 했다...

가기 전..

혹시라도~~~

우도를 가지 못하면..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필요할 줄은....

하여 우리는 서귀포 유리의 성으로 차를 돌린다..  

 

제주의 북쪽에서 남쪽의 서귀포로 가는 길목...

차창 밖의 억새가 길목을 장식하고 있다...

차를 세워 억새를 보고 가고 싶다만...마음뿐~~~

 

억새길을 지나니,

차밭 또한 한참 이다...

 

드디어 유리의 성...

모든 것을 유리로 만든 조각품 과 비즈 공예품 전시장이다.

 

서귀포 바다를 표현 한 듯~~~

보는 사람들마다 각각이다...

뱀장어로 보는 사람...

뱀으로 보는 사람...

해초로 보는사람...

무엇이 되었든....

유리 공예~~~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손잡이도 유리 물고기...

 

잭과 콩나무...

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거울의 미로 앞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둘이서 논다...

거울로 된 미로... 재밌다.

앞서 가던 사람...모습은 보이는데...

길을 아차 잘못 들고 있다...

 

겨우 빠져나와 보니~~

 

남순희팀장과 진은희샘...

사진을 찍을려 하는 것인가 아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인가...

나중엔 나도 살며시 가 앉아 본다..

 

제주도이니...유리 돌하루방도 빠질 수 없지....

 아름다운 유리의 성...

 

유리 오케스트라 모형..

 

 

거울 방...

 남들 하는 거는 우린 다~~해본다...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들...

 중국 작품...

 여기 저기 애기 동백이 한창이다.. 

 

동백길에서....

역시 ~~~

꽃앞에선 모두 겸손해진다...

본인들 자체가 꽃이건만...

강북지점의 식구들~~~

 마차위에서도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도 피하고, 추위로 언 몸도 잠깐 녹일 겸...

유리의 성 휴게실로 가서 한잔의 커피를~~~

창 밖 비 내리는 호수... 

 

비가 그치니 다시 밖으로 나간다...

정원도 여긴 유리로 꾸며져 있다...

유리꽃들의 잔치...

 유리 나무?

 안개 정원이란다...

유리의 성을 뒤로 하고...

모여라 하는 시간에 우리들~~~잘도 지킨다...

 

유리의 성에서 나오니 또 차밭이 나온다..

차밭에 웬 풍차?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서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이제 올레 7코스 중 돔베낭길에서 외돌개까지 약 40분간 걷기로 했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를 가는 길목이며...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돔베낭이란 제주 말로 도마를 뜻한다고 한다...

여긴 잎이 넓은 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했는데...

 예덕나무..

 유채꽃...

 ?

 주홍서나물..

 미국가막사리...

 유명산에서 보았던 좁은잎천선과나무를 여기서 보니 반갑다...

 천선과나무..

 털머위...

올레길...

놀멍 쉬멍 가는 길이니

절대로 빨리 가지 말고...

천천히...하늘도 한번 보고, 땅 한번 보고...

바다도 보고, 나무도 보고 하랬건만

이 사람들 또 없다...

벌써 어디까지 간걸까?

한적하고...

 

평화롭다...

열심히 일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산국이 여기 저기서 관광객들을 환영~~~ 

  

갯쥐똥나무...

진한 향을 피워 누구를 유혹함인지~~~

 

먼나무의 열매...

제주의 가로수가 이 먼나무로 되어 정열의 제주로 탈바꿈 중인 듯~~~ 

  

 카나리야자수 앞에서...

 여기도 강북식구~~~

우리..뭐라고 외쳤던가? 벌써 기억이 없다...

 

군데 군데 우리나라 사람들...돌탑을 쌓아 소원을 빈다...

우리도 한다...

채용도 많이~~~ 매출도 많이~~~

그리고.........(알면 다친다...이건 나만의 소원이므로..ㅋㅋ)

 

멀리 중부지점의 식구들이 온다...

멀리 있기에 사람들을 신경 안썼는데..정작 본인들은 뭔가 포즈를 취한다...

 

외돌개에서 한바탕 놀다가 이제 다시 차가 기다리는 곳으로~~~

강서지점의 식구들...

 

가정의 정원수나 화분에 키우는 팔손이가 이렇게 크다... 

 

 외돌개..

   --- 바다 한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은 바위.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궈 놓을 때 생성 되었다고 한다.

        인근 물빛과 솔숲은 서귀포에서 최고의 경치를 뽐낸다.

  

 

다시...일정을 바꾼다..

이 추위에 또 천지연 폭포로 걸어가고 싶지 않단다...

하여 이중섭박물관으로 가자고 제안해 본다...

고마운 가이드...

우리들의 의견에 따라 주었다...

 

이중섭(1916~1956)이 잠시 피난 생활을 했던 곳... 

 벽에 친필 시가 붙여져 있다..

 

마당에 있는 동백꽃...

 

이중섭 거주지에서 바라 본 박물관..

1층과 2층에 작품을 전시 중이다...

문화해설사의 작품 설명과 함께 가족에 대한 그리움, 민족애, 남북 전쟁에 따른 울분..등을 들었다...

맘 짠해지는 해설이었다..

박물관 정원에 세워진 조각...

 

 이중섭 박물관을 나와..

 새섬, 산책을 한다...

 새섬에 다리가 생겨 자유로이 왕래를 하며 산책을 하도록 하였다...

 

해가 저물고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우리도 이제 이 산책 코스가 끝나면 모두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할 시간...

 

두사람이 빠진 단체 사진이지만 엄청 좋아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적은 관계로 두사람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아줌마들은 용감하다..

지나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부탁한다...

 

산책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다리 위에서 살짝 기념 사진을 놓칠 수 없다..

저녁이라 바람이 더 분다...

머리카락 날리는 모습을 보니 그 날 불었던 바람이 다시 되살아난다..

 

짝꿍의 졸업 선물...머플러.

이 바람에 날라 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리를 건널 때 따뜻함, 포근함, 고마움, 정겨움을 느끼게 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나다..

그 무엇을 하느라~~~ 

 

저녁 식단(회정식)이 푸짐하다...

TM여행에서 가장 푸짐했다고들 좋아라한다...

술 한잔에 정열을...

  젊은 친구들이라 일도, 가정도 열정적이다...

  오늘 한 잔을 먹지 못하면 오늘 집으로 가야 되고...

술 두잔은 진취적 사고로...

   아무도 일정의 변화에 토를 달지 않고, 변화된 일정에 적응도 빠르다...

   두 잔을 마시지 아니하면 스위트 호텔에서 잘 수가 없고..

술 세잔째는 우애 및 일치단결로...

   팀장은 팀원을...팀원들은 팀장을 서로 챙기느라 내가 들어갈 틈이 없다...

   세 잔을 마셔야 12월 TOP 10 에 들 수가 있고...  

술 네잔째는 목표의식을 갖고 오늘 음주를 즐긴다...

   이번 여행 온 선생님들은 모두 TOP10의 목표로~~~

모두 12월 목표를 위하여~~~

한 해의 마무리를 위하여~~~

2010년의 새로운 희망을 위하여~~~

먹고 마시고 떠든 훈훈한 저녁이었다...

 

 

우리들의 스위트 호텔 내부 모습...

우린 세사람이 자는 방이라 한실이다...

다른 선생님들은 슈페리얼 트윈, 침실형이다...

 

 

모두들 섭섭하단다...

새벽에 나와 하루 종일 걷고 또 걷고 했건만...

하여 모두 테라스에 모여 한차례 놀 생각이었는데..

바람과 추위가 우릴 그냥 방으로 가란다...

산책도 모두 취소하고 각자 팀으로...

방으로 이동하여 쉬기로 했다...

 

내일의 여정을 위한 휴식을~~~~

.

.

.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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