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0일 토요일 아침 7시..
이른 아침 양재역에서 ...
20여명이 병방산으로 출발~~~
정선 버스터미널에서 박사님을 만나
정선 옛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옛길 트레킹 시작하는 길목에서 처음으로 만난
1) 가래나무(가래나무과)
-- 겨울눈은 맨눈이며, 끝눈이 뾰족하고, 엽흔이 길쭉한 원숭이 얼굴(관속흔이 3개) 같다.
가래나무의 소엽은 7~19장으로 많은 것이 특징인데...
호두나무는 끝눈이 뭉툭하고, 엽흔이 가래나무와 같은 원숭이 얼굴 모양이긴 하나 원에 더 가깝고,
소엽이 5~9장으로 적은 것으로 구분 할 수 있다..
2) 소나무의 나이 알아보기
-- 마디의 수 8개 에 통상적으로 2을 더해서 아래의 소나무 나이는 10년으로 추정된다.
3년생 가지에 약간의 솔잎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솔잎의 수명은 3년으로 볼 수 있다.
--> 솔잎이 3년씩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어 늘 푸른 나무로 보이며
겨울에 잎을 볼 수 없는 활엽수와 다른 점이다.
박사님을 선두로 정선 옛길 걷기가 본격 시작되었다...
시멘트길이 옥의 티?
3) 오동나무(현삼과)
--- 겨울눈은 커다란 옆흔 위에 조금 튀어나온 맨눈이며, 4~6개의 아린(장미꽃모양)에 싸여 있다.
엽흔이 원형 또는 하트 모양이다.
잔가지는 굵고 잔털이 있다.
--> 오동나무인지 참오동나무인지는 꽃으로 판단해야해서 그냥 오동나무로 보기로 한다.
가지 끝의 둥근 열매 같이 보이는 것이 꽃눈...
오동나무의 수피 - 회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오동나무 줄기의 속은 비어 있다.
4) 누리장나무(마편초과)
--- 햇가지는 회갈색~연한 자갈색이며, 부드러운 털이 있고 자르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겨울눈은 맨눈이며, 자갈색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끝눈은 곁눈보다 크며 원뿔형, 엽흔은 타원형~하트형이고, 5~9개의 관다발 자국은 U자형으로 배열한다.
나무껍질은 회색~어두운 회색이며 껍질눈이 많다.
오동나무와 누리장나무 비교..
눈이 마주나며... 엽흔이 타원형인 것이 비슷...
눈의 색이 자갈색인 것이 누리장나무, 누런색을 띄는 것이 오동나무...
어린가지가 오동나무는 굵다.
5) 호랑버들(버드나무과)
-- 겨울눈은 달걀형이며 적갈색이다.
아린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위로 모자를 쓴 것처럼 벗겨지는 갯버들의 아린과 다르다.
어린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차 자라면서 없어진다.
6) 두릅나무(두릅나무과)
--- 끝눈은 원뿔형으로 3~4개의 눈비늘 조각에 싸여 있으며, 곁눈은 작다.
엽흔은 V자형 ~U자형으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관다발 자국은 30~40개이다.
잎자루에 가시가 있다.
잔가지는 굵고 회갈색이며, 가늘고 억센 가시가 많다.
*** 껍질이 변한 가시(피침)는 규칙성이 없다...(ex, 두릅나무)
잎이 변한 가시(엽침)는 규칙성이 있다.
가지가 변한 가시는 가시의 길이가 길고, 가지의 끝 지점에 가시가 위치하고 있다.
7) 곰딸기(장미과)
--- 줄기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선다.
줄기와 가지에 적자색으 긴 샘털이 촘촘히 나며 군데 군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작은잎이 3~5장으로 깃꼴겹잎이며,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뒷면은 흰색이다.
*** 산딸기는 단엽이며, 가지에 잔가시 보다는 큰 가시가 많은 것이 곰딸기와 다르다.
8) 딱총나무(인동과)
--- 겨울눈은 거의 구형이고, 몇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 있으며 털이 없다.
잔가지는 껍질눈이 흩어져 나고 겨울에 가지 끝이 말라 죽는다.
엽흔은 타원형이고, 관다발 자국은 3~5개이다.
9) 다래(다래나무과)
--- 겨울눈은 잎자국 바로 위에 숨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잎자국은 거의 원형이며 관다발 자국은 1개이다.
가지 단면의 골속은 갈색 ~ 연갈색이며 사다리 모양으로 차 있다.
10) 물오리나무(자작나무과)
--- 겨울눈은 긴 달걀형으로 길이가 5~10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자루가 있다.
수꽃이삭과 암꽃이삭은 맨눈으로 겨울을 난다.
잎자국은 삼각형~반원형이고 관다발 자국은 3개이다.
나무껍질은 자갈색~흑갈색이며 가로로 껍질눈이 있다.
11) 거제수나무(자작나무과)
--- 잔가지는 갈색이며, 흰색 껍질눈이 있다.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며, 겉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수꽃이삭은 맨눈으로 겨울을 난다.
잎자국은 반원형이며, 관다발 자국은 3개이다.
나무겁질은 흰색~갈백색이며 가로로 긴 껍질눈이 있고, 종잇장처럼 얇게 가로로 벗겨진다.
*** 강원도 땅은 아주 아주 먼 옛날 강바닥이었음을 보여주는 암석..
강원도의 토양이 석회질 토양이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
--- 박사님, 공룡알의 화석, 물고기의 화석을 찾고 계시는 중~~~
12) 김의털
---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가 뭉쳐나며, 높이는 30∼50cm이다.
잎은 길이 5∼20cm로 녹색 또는 백록색이며, 잎혀는 길이 0.5mm 정도이다.
꽃은 6∼8월에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이삭은 길이 5∼8cm로서 가지가 1∼2개씩 달리며 이삭축에 털이 있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13) 혹느릅나무(느릅나무과)
--- 가지에 코르크층이 발달...
--- 가지가 처참하게 잘려 나가니 많은 스트레스로 코르크 날개로 무장을 단단히 하고 있다.
14) 함박꽃나무(목련과)
--- 가지는 굵고 턱잎자국은 가지를 한바퀴 돈다.
길쭉한 끝눈은 길이가 1~2.5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눈비늘 조각은 가죽질이다.
잎자국은 V자형이고 관다발 자국은 많다.
*** 병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모습..
한반도 지형 같기도 하고, 복주머니 형상이기도 하다...
박사님 말씀....5분동안 가만히 쳐다 보고 있음 복을 듬뿍 받는단다...
모두들 가만히 쳐다보기로 한다...복도 받고, 동강의 정기도 받고... ㅎ
*** 차선생님의 따뜻한 매실차와 맛난 감자 전병이 추위와 비바람으로 꽁꽁 언 몸을 녹여 주었다...
--- 정선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감자 전병...
감자전에 김치등으로 만든 속을 돌돌 만 전병...매꼼하고 깔끔한 맛...
나무를 보기 위해 올려다 보기만 했더니...
길가의 엉겅퀴가 아래로도 보란다...
봄을 알려주는데도 왜 모르냐고 소리치는 듯 ..가시가 잔뜩 성이 났다.
리기다소나무 가로수 길을 걸어본다...
여기의 리기다소나무는 좋은 환경이라 줄기에서 나오는 잎을 볼 수가 없다...
물박달나무의 가느다란 가지가 춤을 춘다...
정선에 온 것을 축하라도 하듯~~
15) 뽕나무(뽕나무과)
--- 잔가지는 회갈색~회백색이며, 잔털이 있지만 점차 없어지고, 갈색 껍질눈이 흩어진다.
겨울눈은 달걀형으로 갈색이며 털이 없다. 눈비늘조각은 4~7개이다.
잎자국은 반원형이며 움푹하게 들어 갔고, 많은 관다발 자국이 둥글게 배열한다.
16) 음나무(두릅나무과)
--- 잔가지는 회갈색...날카로운 가시와 껍질눈이 많다.
끝눈은 반구형 또는 원뿔형이며 2~3개의 자갈색 눈비늘조각에 싸여 있다.
잎자국은 V자형이고 관다발 자국은 9~15개이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새순으로...가지로...먹거리와 약재로
많이들 필요로 하여 농촌의 수입원 중의 하나라 한다..
17) 일본 잎갈나무의 열매
- 솔방울의 길이가 2~3.5cm이며 50~60개의 솔방울조각이 뒤로 젖혀진다.
☞ 솔방울 길이가 1.5~3.5cm이며 솔방울조각은 25~40조각으로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것이 잎갈나무다.
산괴불주머니는 푸른 잎으로....
꽃다지가 노란꽃을 피우고...
달맞이꽃의 로제트가 붉은 색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정선의 봄 기운으로...
잔뜩 움츠리고 있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듬뿍 담아온
즐겁고 행복한 트레킹이었다...
같이 한 친구가 혹여 심심해 하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이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이기에 걱정을 접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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