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4일 일요일 오후..
집에서 2시에 나선다...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산행으르 위해...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는 내게...
남편은 단호하다, 남한산성으로 간단다...
검단산은 힘들것 같다는 이유로...
그리고 남한산성이 맘에 든단다..
3년여년의 중국 생활로 인한 공백이
이 사람에게 조금 힘든 산은 기피하게 만든다..
산으로 오르면서..
자신만만하던 내가 더 힘겨워하며 오른다..
그러다 보니...
산행에 방해될까해서 카메라를 꺼내지 않게 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눈인사만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쉬움은 있어...
잠깐 휴식을 취하는 사이...
단아하고 수수한 꽃이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큰까치수영을 지나칠 수는 없었다...
큰까치수영(앵초과)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꽃차례는 한쪽으로 굽으며 밑에서부터 꽃이 피고 길이가 10∼20cm이지만 열매를 맺을 때는 길이가 40cm에 달한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0mm이고 밑 부분에 줄 모양의 포가 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좁고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진주채(珍珠菜)라는 약재로 쓰는데,
생리불순·백대하·이질·인후염·유방염·타박상·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인 까치수영(L. barystachys)은 잎이 좁고 둥글며 꽃차례에 다세포로 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6∼13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좁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 표면에 흔히 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없고 안쪽에 선점(腺點)이 있다.
뿌리줄기는 길게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가 50∼100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밑 부분이 붉은빛을 띤다.
'숲 > 나무와 풀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의 곰배령... (0) | 2010.08.03 |
---|---|
7월에 본 비밀의 화원 (0) | 2010.07.14 |
시애틀 추장의 편지 (0) | 2010.06.15 |
6월 제주의 나무와 풀... (0) | 2010.06.08 |
새로운 직종 소개 : < 숲해설가로 사는 법> (0) | 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