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도고연수원으로
일부 팀장들과 함께 오랜만에 연수교육에 참여했다.
연수교육이지만...
오랜만의 외출인 셈이다...
가정으로부터...
팀원들로부터의 해방감으로...
연수교육도 즐겁다...
교육 중간 중간 휴식 시간에 주변의 식생을 만나본다...
연수원 잔디 밭 주변 울타리를 장식하고 있는
희귀한 호박이 있기에...
인터넷을 뒤졌더니 색동호박이랜다...
한포기씩 번갈아가며 심어져 있다...
열매에 털이 보송보송한 표주박과 함께...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많은 수생식물을 본다.
?.
물칸나...
사진을 찍어 주겠다 했더니
모두들 분재 소나무를 가운데 두고 앉는다... 이유는???
질경이택사
애기부들...
통발?
?
마름...
연못가 근처 화분에 심겨져 있는 넌 누구?
빨알간 앵두가 유혹한다.....
헌데 아무도 손을 델 수가 없다...
약을 살포했다는 문구로 인해...ㅎㅎ
녹색의 바탕에 빨강의 보색으로 새들을 유혹하여 종족 번식을 하는 지혜를 가졌다고?
무지한 우리가 누구를 무시하랴...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다...여기저기서...
다음 날 아침 ...
이른 산행 산책을 못했지만...
강의 시작하기 전 40분간 산책을 했다...
산책 끝나는 곳의 쉼터에서...
강북의 송팀장...
역시 강북의 김팀장...
강서의 이팀장...
옛날로 돌아가 신나게 그네를 타는 것으로 산택을 마치게 된다.
" 해돋는 소리 새벽 바람에 실려 자연을 설계한다.
조롱박 위 햇살 가득한 언덕에..."
문구와는 달리 조롱박 대신 항아리가 있다...ㅋㅋ
허나...
잠시 잠깐 자연을 생각하게 해주는 쉼터이다..
산책하고 나오는 차도 옆에 심겨져 있는
서양톱풀...
잎이 2회깃꼴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 톱풀하고 다른 점이다...
돌아오는 곳...
다시 연못 주위를 거닐다 보니
애기부들이 쭉쭉 하늘을 찌른다...
연못 주변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부처꽃...
멀리 수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강의장 입구에서 자귀나무의 꽃에 취해도 보고...
함께 산책하지 못한 2명의 팀장과 함께...
바위틈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주름잎....
아래꽃잎술의 노란색 줄무늬가 매혹적이다..
홑왕원추리...
원예용 백합인 듯...
흡사 원예단지를 연상시킨다...
젓가락나물?
열매송이는 타원형이고 수과 열매는 끝이 곧다.
식당앞...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있는 곳에서 또 다시 부처꽃과 애기부들을....
줄기 끝의 수꽃이삭과 간격을 둔 아래의 암꽃이삭이다...
오랜만에 온 도고연수원에서.....
교육 중간 중간 만나 본 나무와 풀들...
이번엔 수생식물을 많이 봤건만...
아직도 통성명을 나누지 못한 친구들을 어찌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단 생각에 좌절~~~~
그래도...
머리 아픈 교육에...
숨을 쉬게 해 주는 자연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순간 순간...
고맙고...
행복감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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